김연철 통일, 금강산시설 철거 통보는 “관광 재개 촉구 의도”

김연철 통일, 금강산시설 철거 통보는 “관광 재개 촉구 의도”

빛광 0 1792
  • • “금강산 문제 해결 위해 남북 당국간 대면 협의 필요”

  • • 남북 실무회담 다시 제안 `2차 대북통지문 수일 내 발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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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연철 통일부장관이 5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/ 연합뉴스


 김연철 통일부장관이 5일 북한의 금강산관광 시설 철거 통보를 두고 대외적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를 촉구하는 의도로 분석하고 있다”고 말해 주목된다.  

 김 장관은 이날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"금강산 시설 철거 관련 통지문의 진의가 뭐라고 판단하나’라는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  “(북한이)자력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"면서도 이같이 답변했다.  

 김 장관은  “현대아산 등 사업자와 면밀하게 협의를 계속하고 있으나 금강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아무래도 (남북 당국간) 대면 협의가 필요하다”고 말했다. 

 김 장관은 이어 “금강산 지역은 관광의 공간이면서 이산가족 만남의 공간, 사회문화교류의 공간”이라며 “각각의 공간에서 지금 할 수 있는 일과 중장기적인 부분들을 사업자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”고 설명했다. 

 한편, 정부는 금강산관광 시설 철거 등의 문제 협의를 위해 남북 실무회담을 다시 제안하는 ‘2차 대북통지문’을 발송할 것으로 알려졌다.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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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0월 23일 금강산관광지구를 시찰하면서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했다 / 조선중앙통신=연합뉴스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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